겨울철 시설딸기 적절한 온도 및 습도 관리 방법
적정 온도와 환기 관리를 통한 딸기의 안정적 출하
박영규 기자
기사입력 2022-12-07 [02:55]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시설딸기 재배시 적절한 온도 관리와 환기를 통한 작물 생육 관리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한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 ▲ 겨울철 시설딸기 재배 모습 © 전라북도농업기술원 |
딸기는 전체 원예작물 중 생산액이 1위에 해당하는 고소득 작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철 과일이다.
우리나라 겨울철은 온도가 낮고 햇빛이 부족하므로 딸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시설 내 온도 관리와 환기가 중요하다.
최근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인해 작물의 냉해 피해와 휴면이 유도되어 화방 출뢰 지연, 기형과 발생 증가, 잿빛곰팡이병 발병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낮에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하고 야간에는 적절한 보온관리를 하여야 한다.
시설 온도관리는 딸기의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딸기 잎의 광합성 최적 온도는 20~23℃인데, 과실이 비대하는 시기의 주간 온도는 25℃ 내외, 야간 최저 온도는 5~7℃ 정도로 관리하면 과실비대 및 수량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초세 유지와 상품성 향상을 위해 과일수를 조절하는 적화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정화방은 7화, 2화방은 5화, 3화방 이후는 3화 정도로 남기고 적화하며, 세력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과실의 비대와 다음 화방의 출뢰를 촉진하는데 보다 유리하다.
겨울철 저온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운 잿빛곰팡이병은 과실, 꽃받침, 과경, 잎 등 지상부위에 주로 피해가 나타난다.
이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를 통해 시설 내 습도를 낮추고, 관수량을 주의해 다습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은지 연구사는 “겨울철 딸기 재배시 시설 내 적절한 온·습도 관리를 통해 생산성 증대 및 품질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딸기 재배농가의 주의깊은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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