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 비닐 피복 제때 해야 동해 예방"
충청북도농업기술원, 12월 상순까지, 땅이 너무 질지 않을 때 피복 당부
김한중 기자
기사입력 2019-11-28 [09:55]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최근 강우가 잦아 마늘․양파밭 멀칭이 늦어지고 있어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피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마늘밭 멀칭 모습 © 충청북도농업기술원 |
마늘밭 멀칭은 겨울철 동해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지온을 높여 이른 봄 싹 자람을 빠르게 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비닐피복이 너무 빠르면 비닐 속에서 싹이 웃자라게 되고 동해 피해를 입을 수가 있으며, 자칫 늦어지면 땅이 얼어 시기를 놓칠 수가 있다.
11월 하순부터 땅이 얼기 전 12월 상순까지 마치는 게 좋고, 비가 온 다음이나 관수 후 땅이 축축할 때 피복해 주어야 한다.
건조한 포장을 피복하면 뿌리 내림이 좋지 않고 월동 중 동해피해가 많아질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정재현 팀장은 “동절기 마늘밭 멀칭은 보온을 주목적으로 실시하는 만큼, 햇빛이 투과되는 흰색 계통의 투명비닐을 피복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유색비닐이나 부직포 같은 피복재는 햇빛이 차단되어 마늘싹 자람이 늦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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